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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기] 하남시, 주민 반대에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 '불허' / YTN

2024-08-21 159 Dailymotion

하남시는 지난 3월 한국전력이 신청한 '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안'을 최종 불허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남시는 "사업 부지가 4만여 명이 거주하는 감일신도시와 다수의 교육시설과 연접해 있고,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증설 입지를 확정하는 등 주민 수용성도 결여돼 있다"고 처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동서울변전소 부지(감일동 산2 일대)는 개발제한구역 내 부지인데 이곳에서 주민 우려가 큰 사업을 할 경우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에 맞지 않고, 건축법상 '공공복리 증진' 규정에도 부합하지 않아 사업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(고전압 직류송전) 변환소 증설 사업은 한전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감일신도시와 연접한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교류(AC) 345kV(킬로볼트) 옥외시설을 옥내화하고, 500kV 초고압 직류(HVDC) 전압과 관련한 변환소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한전은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동서울변전소 증설을 포함해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송배전하는 HVDC 사업을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이 완료될 경우 전력설비 용량이 2GW(기가와트)에서 7GW로 3.5배 증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전소 인근에 있는 감일신도시의 일부 주민들은 전자파 유해성 등을 이유로 한전 측의 사업설명회를 무산시키고 반대 집회와 거리 투쟁 등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엔 1만2천여명이 참여한 사업 전면 백지화 집단 서명지를 하남시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 우려가 커지자 한전 측은 지난달 평택 고덕변전소의 HVDC 설비에서 실시한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하며 국내에도 적용되고 있는 국제안전기준 이내라고 HVDC 설비의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남시는 주민 우려와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전 측의 사업 추진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남시의 불허 처분으로 한전 측은 시에 이의 신청하거나 경기도에 행정심판 제기, 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211631271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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